운동 쉬는 날에는 뭘 해야 할까? 수영과 러닝을 하며 달라진 휴식 습관
수영과 러닝을 꾸준히 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운동하는 날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몇 분을 수영했는지, 러닝은 얼마나 오래 했는지, 일주일에 몇 번 운동했는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반대로 아무 운동도 하지 않은 날은 조금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운동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을 때는 하루라도 쉬면 지금까지 만들어온 습관이 끊어질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몸이 조금 피곤해도 수영장에 가거나 러닝을 하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과 러닝을 번갈아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몸이 피곤한 날까지 계속 운동하면 오히려 다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쉬는 날을 ‘운동을 하지 못한 날’이 아니라 다음 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몸을 정리하는 날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수영과 러닝을 함께 하면서 제가 쉬는 날을 어떻게 보내게 됐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처음에는 하루 쉬는 것도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꾸준함을 잘못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매일 해야 꾸준한 운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월요일에 수영을 했다면 화요일에는 러닝을 하고, 수요일에는 다시 수영하는 식으로 가능한 한 빈 날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계획표만 보면 굉장히 열심히 운동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몸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수영 후에는 어깨와 팔이 평소보다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었고, 러닝을 한 다음 날에는 다리가 묵직한 날도 있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도 계획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결국 한 번 많이 운동한 뒤 며칠 동안 운동하기 싫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하루 쉬는 것’과 ‘운동을 포기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루 정도 쉬어도 다음날 다시 운동하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운동 계획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었습니다.
2. 쉬는 날에는 몸 상태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지금은 운동하지 않는 날이라고 해서 무조건 하루 종일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먼저 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전날 러닝을 한 뒤 다리가 많이 무겁다면 그냥 쉽니다.
수영 후 어깨와 팔이 뻐근하게 느껴지는 날에도 운동을 추가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몸은 괜찮은데 조금 움직이고 싶은 날에는 가볍게 걷습니다.
예전에는 걷기가 운동 같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러닝과 수영을 계속하다 보니 가볍게 걷는 날이 오히려 운동 흐름을 유지하는 데 편했습니다.
집 근처를 10분 정도 걷다가 몸이 괜찮으면 조금 더 걷고, 피곤하면 그대로 돌아옵니다.
30분이라는 시간을 반드시 채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쉬는 날까지 또 하나의 운동 계획으로 만들어버리면 결국 휴식이 아닌 숙제가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3. 아침 6시 수영을 하면서 수면을 더 신경 쓰게 됐습니다
제가 수영장에 자주 가는 시간은 아침 6시입니다.
아침 운동을 하다 보니 쉬는 날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끼게 됐습니다.
전날 일찍 자고 충분히 쉬었다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비교적 편했습니다.
반대로 전날 저녁 약속이 늦게 끝났거나 술을 마신 날에는 알람이 울렸을 때 몸이 훨씬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운동하기로 했으니까 가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고 컨디션도 좋지 않다면 억지로 아침 수영을 하지 않습니다.
그날은 쉬고 다음에 다시 갑니다.
몇 번 경험해보니 수영 한 번을 빠지는 것보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계속 생활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운동 계획을 세울 때 운동시간만큼 수면시간도 같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쉬는 날에는 물과 식사도 평소처럼 챙겼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날에는 물이나 식사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쉬는 날에도 평소 생활을 크게 바꾸지 않습니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식사도 가능한 한 평소 시간에 맞춰 먹습니다.
운동한 날이라고 갑자기 많이 먹거나, 쉬는 날이라고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지도 않습니다.
저에게는 특별한 회복식을 준비하는 것보다 평소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실천하기 쉬웠습니다.
수영이나 러닝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하지 않는 시간까지 복잡하게 관리하면 오래 이어가기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잘 먹고, 물을 챙기고, 충분히 자고, 몸이 피곤하면 쉽니다.
저에게는 이 정도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운동을 쉬면서 알게 된 몸의 신호도 있었습니다
계속 운동만 할 때는 그날 피곤한 것이 단순히 운동해서 그런 것인지 잘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하루 쉬어보면 오히려 몸 상태를 확인하기 편했습니다.
조금 쉬었더니 몸이 편해진다면 이전 운동으로 피로가 쌓였던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충분히 쉬었는데도 평소와 다른 통증이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억지로 운동을 다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러닝을 하면서 무릎이나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본 뒤부터는 ‘조금 아파도 운동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통증이나 불편함이 계속되거나 심하다면 운동 계획보다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쉬는 날이 생기면서 오히려 이런 부분을 더 잘 살펴보게 됐습니다.
쉬는 날에도 운동 기록을 채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은 운동한 날을 달력에 표시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며칠 연속 표시가 생기면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라도 빈칸이 생기면 괜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피곤해도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운동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기록을 조금 다르게 봅니다.
수영을 한 날도 있고, 러닝을 한 날도 있고, 걷기만 한 날도 있습니다.
아무 운동도 하지 않고 푹 쉬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 전체를 봤을 때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의 빈칸 때문에 운동을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훨씬 편해졌습니다.
제가 쉬는 날에 주로 하는 것
휴식일에는 특별한 루틴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날 몸 상태에 따라 간단하게 선택합니다.
몸이 괜찮으면 집 근처를 가볍게 걷습니다.
피곤하면 걷지 않고 그대로 쉽니다.
수영을 많이 한 뒤라면 어깨나 팔이 어떤지 확인하고, 러닝 다음 날이라면 다리가 무겁지는 않은지 살펴봅니다.
저녁에는 가능하면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음 날 아침 수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특히 수면시간을 더 신경 씁니다.
제가 쉬는 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단한 회복 방법이 아닙니다.
- 몸이 피곤하면 억지로 운동하지 않기
- 움직이고 싶으면 가볍게 걷기
- 물과 식사를 평소처럼 챙기기
- 다음날 운동이 있다면 충분히 자기
- 평소와 다른 불편함이 계속되는지 확인하기
이 정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쉬고 나니 다음 운동이 오히려 편했습니다
쉬는 날을 만들기 전에는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력이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루 충분히 쉬고 나서 다시 운동했을 때 몸이 더 가볍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러닝할 때 다리가 덜 무겁고, 수영할 때도 몸에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운동하러 가는 것이 덜 부담스러웠습니다.
이 부분이 저에게는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예전에는 ‘오늘도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몸이 괜찮으니 오늘은 운동해보자’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운동을 의무처럼 생각하지 않게 되면서 오히려 더 오래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수영·러닝·걷기 사이에 휴식을 넣었습니다
요즘 제가 생각하는 운동은 세 가지가 아니라 네 가지입니다.
수영, 러닝, 걷기 그리고 휴식입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수영이나 러닝을 합니다.
조금 피곤하면 걷습니다.
많이 피곤하면 쉽니다.
이렇게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기니 일주일 운동 계획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수영을 못 간 날에 억지로 러닝으로 대체하지 않아도 되고, 러닝을 못한 날에 다음 날 두 배로 운동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쉬고 다음에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마무리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쉬는 날을 운동하지 못한 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영과 러닝을 꾸준히 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몸이 피곤한데도 계속 운동하는 것보다 하루 쉬고 다음에 편하게 다시 시작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특히 아침 6시 수영을 하면서 전날 수면이나 생활패턴이 다음날 운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도 직접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운동 계획을 세울 때 쉬는 날도 자연스럽게 포함합니다.
쉬는 날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걷기도 하고, 그냥 편하게 쉬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를 쉬었느냐가 아니라 그다음에도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꾸준한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운동할 때 운동하고, 쉬어야 할 때 쉬면서 오래 이어가는 것이 진짜 꾸준함에 더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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