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초보자는 얼마나 운동해야 할까? 제가 수영 시간을 조절한 방법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한 번 수영장에 가면 오래 있어야 운동한 것 같았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수영장까지 왔는데 20~30분만 하고 나오면 왠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몸이 힘들어도 조금 더 하려고 했고, 다른 사람들이 계속 수영하고 있으면 저도 괜히 따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몇 번 반복해보니 오래 하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영장에서는 괜찮았는데 집에 돌아오면 몸이 많이 피곤했고, 다음 날 어깨나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수영 시간을 정해놓고 무조건 채우기보다 그날의 컨디션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수영 초보였던 제가 운동시간을 어떻게 조절했고, 어떤 기준으로 조금씩 늘려갔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처음에는 시간을 채우는 것보다 물에 익숙해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수영을 처음 시작하면 몇 분 정도 해야 적당한지 궁금해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수영하는지 찾아보곤 했습니다.
누군가는 한 시간씩 한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매일 수영한다고 하니 저도 비슷하게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사람마다 차이가 컸습니다.
저는 처음 수영을 배울 때 호흡과 자세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짧은 거리도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한 번 갔다 오면 벽을 잡고 한참 쉬어야 했고, 자유형 호흡까지 신경 쓰면 더 빨리 지쳤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한 시간을 채우려고 하기보다 짧게 수영하고 쉬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어떤 날은 실제로 수영한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이렇게 하니 물에 대한 부담이 줄고 다음번에도 다시 수영장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2. 몸이 편한 날부터 조금씩 시간을 늘렸습니다
수영을 몇 번 다니다 보니 처음보다 조금씩 편해지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한 번 왕복하고 많이 쉬었다면 어느 순간부터 같은 거리를 수영해도 숨이 덜 차는 날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운동시간을 조금씩 늘렸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크게 늘리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운동이 부담스럽지 않았다면 다음번에는 몇 분 정도 더 해보는 식으로 조절했습니다.
중요하게 본 것은 수영장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느냐가 아니라 운동이 끝난 뒤 내 몸이 어떻게 느껴지는지였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다음 날까지 몸이 무겁다면 운동량을 조금 줄였습니다.
반대로 운동 후에도 몸 상태가 괜찮고 다음 수영 때 부담이 없다면 조금씩 늘려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니 제 체력에 맞는 시간을 찾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3.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처음에는 한번 정한 운동시간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40분을 하기로 했다면 몸이 조금 피곤해도 끝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몸 상태가 같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잔 날도 있고, 하루 종일 많이 움직여 이미 피곤한 날도 있었습니다.
그런 날까지 평소와 같은 운동량을 채우려고 하면 수영이 훨씬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수영을 시작하기 전에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어깨가 많이 무겁거나 평소보다 피곤하면 그날은 시간을 줄입니다.
조금 연습해보고 계속 몸이 무겁게 느껴지면 일찍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일찍 나오면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몸 상태에 맞게 멈추는 것도 운동을 오래 이어가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영 시간보다 쉬는 시간도 중요했습니다
수영 초보 때는 쉬고 있는 시간이 왠지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벽을 잡고 쉬고 있으면 옆에서는 계속 수영하는 사람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숨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는데 다시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다음 구간은 더 힘들었습니다.
호흡이 급해지고 팔과 다리에도 힘이 더 들어갔습니다.
결국 몇 번 하지 못하고 더 오래 쉬어야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숨이 많이 찼다면 충분히 쉬기로 했습니다.
제가 편하게 다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돌아온 다음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한 번 한 번의 연습도 조금 더 편했습니다.
수영에서 운동시간만큼이나 중간에 제대로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의 운동시간을 기준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수영장에 가면 정말 오래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번 출발하면 여러 번 왕복하면서 거의 쉬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비슷하게 해야 운동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운동 경험도 다르고 수영 실력도 다른데 단순히 시간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특히 초보자는 동작이 익숙하지 않아 같은 거리를 움직여도 몸에 더 많은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초반에는 팔과 다리에 힘을 많이 주면서 수영했기 때문에 금방 지쳤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른 사람이 몇 분 수영하는지를 거의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기준은 오늘 운동을 마친 뒤에도 몸이 너무 힘들지 않은지, 그리고 다음번에도 부담 없이 다시 할 수 있는지입니다.
제가 수영 시간을 정할 때 확인하는 것
수영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몇 가지를 간단히 생각해봅니다.
- 오늘 몸이 평소보다 피곤하지 않은지
- 전날 잠을 충분히 잤는지
- 최근 며칠 동안 운동량이 많지 않았는지
- 어깨나 다리가 많이 무겁지 않은지
- 오늘은 어떤 연습을 할 것인지
- 중간에 충분히 쉴 수 있는지
이런 부분을 확인한 뒤 그날 운동량을 정합니다.
컨디션이 좋다고 느껴지는 날에는 조금 더 수영하고, 피곤한 날에는 기본 연습만 하고 마무리합니다.
매번 같은 시간과 같은 거리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수영을 꾸준히 이어가기 편했습니다.
초보 때는 운동시간보다 꾸준함을 먼저 봤습니다
처음 수영을 시작하면 실력이 빨리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오래 연습하면 그만큼 빨리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무리해서 오래 하고 며칠 쉬는 것보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수영장에 가는 것이 저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어떤 날은 만족스럽게 수영했고, 어떤 날은 생각보다 잘되지 않았습니다.
운동시간도 매번 달랐습니다.
하지만 계속 수영장을 다니면서 조금씩 물에 익숙해졌고 호흡도 예전보다는 편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몇 분을 해야 한다’는 숫자보다 내가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운동량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수영 초보자는 몇 분 동안 운동해야 한다고 딱 정하기 어려웠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의 운동시간을 기준으로 삼으려고 했지만 직접 해보니 제 몸 상태와 수영 경험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짧게 연습하고 충분히 쉬었습니다.
조금 익숙해진 뒤에는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조금씩 늘렸습니다.
그리고 피곤한 날에는 과감하게 운동시간을 줄였습니다.
수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오래 수영하려고 하기보다 내가 다음에도 다시 하고 싶을 정도의 운동량부터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수영은 한 번에 많이 하는 운동보다 천천히 익숙해지면서 오래 이어가는 운동이 더 잘 맞았습니다.
조금 아쉽게 끝나는 날이 있더라도 괜찮습니다.
다음 수영을 편하게 시작할 수 있다면 그것도 충분히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