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성분표 보는 법! 영양제 고르기 전 꼭 확인할 7가지

 건강을 챙기려고 영양제를 알아보다 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순간이 있습니다.

저도 영양제 관련 내용을 계속 살펴보다 보니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 앞면의 광고문구보다 뒷면의 표시사항을 읽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종합비타민, 비타민D, 오메가3, 마그네슘처럼 여러 제품을 함께 먹는다면 성분이 겹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성분표의 어디부터 봐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특정 제품을 추천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기 전에 제가 확인하고 싶은 7가지 항목을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 먼저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먼저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가장 먼저 볼 것은 제품 이름이 아닙니다.

제품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나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에 좋아 보이는 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법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인 것은 아닙니다.

식품안전나라는 건강기능식품을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이용해 만든 식품으로 설명하며, 식약처에서 인정·신고된 제품에는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사용됩니다. 또한 흔히 말하는 ‘건강식품’은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식품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뜻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름에

비타민 음료

건강 분말

활력 제품

이라는 표현이 들어 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품을 처음 볼 때 건강기능식품 표시부터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 제품 이름보다 ‘기능성 내용’을 확인합니다

제품 이름보다 ‘기능성 내용’을 확인합니다

두 번째는 제품이 어떤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제품 이름에는 눈에 띄는 표현이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실제 건강기능식품에서 중요한 것은 이름보다 표시된 기능성 내용입니다.

식품안전나라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을 영양소 기능, 생리활성 기능, 질병발생위험감소 기능 등으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걸 먹으면 질병이 치료된다.”

“이 제품만 먹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식품안전나라도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처럼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며, 특정 질병 치료 효과나 기능 향상을 지나치게 장담하는 광고를 주의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볼 때는 광고문구보다 공식적으로 표시된 기능성 내용을 먼저 읽어보는 습관이 좋습니다.


3. ‘한 알의 함량’보다 ‘하루 섭취량’을 먼저 봅니다

‘한 알의 함량’보다 ‘하루 섭취량’을 먼저 봅니다

제품을 비교할 때 숫자가 크면 더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0mg

1,000mg

2,000mg

처럼 표시되어 있으면 숫자가 큰 제품에 눈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숫자가 하루 섭취량 기준인지, 한 캡슐 기준인지입니다.

제품에 따라 하루 한 알을 먹는 것도 있고 두 알이나 여러 캡슐을 섭취하도록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비교할 때는

1일 섭취량 → 하루에 섭취하게 되는 실제 성분량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를 예로 들어도 제품 앞면의 어유 전체 함량보다 하루 섭취량 기준으로 EPA와 DHA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됩니다.

마그네슘이나 비타민D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숫자만 보고 비교하기보다 하루에 실제로 내가 먹게 되는 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원료 전체 무게’와 ‘기능성 성분 함량’을 구분합니다

‘원료 전체 무게’와 ‘기능성 성분 함량’을 구분합니다
이 부분은 처음 건강기능식품을 볼 때 특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제품 앞면에는 원료의 전체 함량이 크게 표시되어 있는데 정작 내가 확인해야 하는 기능성 성분의 양은 별도로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메가3 제품이라면 어유 전체의 무게와 EPA·DHA의 양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합비타민도 한 정 전체의 무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실제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따라서

“한 알이 몇 mg인가?”

보다

“내가 확인하려는 기능성 성분이 실제 몇 mg 또는 몇 ㎍ 들어 있나?”

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원칙을 알아두면 건강기능식품 앞면에 적힌 큰 숫자 때문에 헷갈리는 일이 조금 줄어듭니다.


5. 다른 영양제와 중복되는 성분을 확인합니다

다른 영양제와 중복되는 성분을 확인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을 하나씩 추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제품이 여러 개가 될 수 있습니다.

종합비타민을 먹고,

비타민D를 따로 먹고,

마그네슘 제품도 먹고,

칼슘 제품까지 추가하는 식입니다.

문제는 제품 이름은 모두 달라도 성분표 안에서는 같은 영양소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종합비타민에 이미 비타민D와 아연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D 제품과 아연 제품을 다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칼슘 제품에 비타민D나 마그네슘이 함께 포함돼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영양제를 구입하기 전에는 집에서 현재 먹고 있는 제품을 한번 모아놓고 성분표를 나란히 비교해보는 방법이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은 제품 이름이 아니라 실제 성분명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6. ‘섭취 시 주의사항’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성분표를 볼 때 성분과 함량만 보고 끝내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는 섭취 시 주의사항도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아무런 주의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복용 중인 의약품이 있거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제품에 따라 확인해야 할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 제품별 섭취량과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하며, 일부 원료는 복용 중인 의약품과 함께 섭취할 때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건강기능식품을 새로 추가하기 전에 제품명을 기억해서 설명하기보다 제품 성분표 사진을 찍어 의사나 약사에게 보여주는 방법도 편합니다.


7. 인터넷에서 본 제품이라면 식품안전나라에서 한번 더 확인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정말 많은 건강기능식품이 판매됩니다.

제품명이 비슷하기도 하고 광고문구도 많아서 처음 보는 제품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식품안전나라의 건강기능식품 검색입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는 품목 신고된 건강기능식품을 제품명이나 제조업소명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검색하면 제조업소나 신고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제품을 확인할 때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해외직구나 인터넷 광고를 통해 처음 보는 제품을 접했다면 단순히 후기만 읽기보다 정식 건강기능식품인지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도 같지는 않습니다

제품을 고르다 보면 더 헷갈리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식품인데도 특정 기능성 원료가 들어 있다고 표시된 제품입니다.

현재는 일부 일반식품에도 정해진 요건에 따라 기능성 표시가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식품안전나라는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분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마크 역시 별도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이름이나 광고가 비슷해 보여도

일반식품인지,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인지, 건강기능식품인지

표시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영양제를 살 때 확인한다면 이 순서로 보겠습니다

제가 영양제를 살 때 확인한다면 이 순서로 보겠습니다
제품 앞면에서 눈에 띄는 문구를 보고 바로 구입하기보다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면 훨씬 간단합니다.

  1.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
  2. 어떤 기능성을 표시한 제품인지 확인
  3. 하루 몇 알을 먹는지 확인
  4. 1일 섭취량 기준 실제 성분 함량 확인
  5. 현재 먹는 영양제와 중복되는 성분 확인
  6. 섭취 시 주의사항과 복용 중인 약 확인
  7. 필요하다면 식품안전나라에서 제품 검색

이렇게 보면 제품의 가격이나 광고문구보다 실제로 나에게 필요한 제품인지를 판단하기가 조금 더 쉬워집니다.


비싼 영양제가 나에게 더 좋은 영양제는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가격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비슷한 성분인데도 브랜드나 원료, 제조방식, 포장 등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싼 제품이 무조건 나쁘다는 뜻도 아니고 싼 제품이 무조건 좋다는 뜻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가격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내게 필요한 기능성인지, 실제 성분은 얼마나 들어 있는지, 하루 섭취량은 적절한지, 다른 제품과 겹치지는 않는지

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많이 사는 것이 건강관리가 아니라 필요한 것을 제대로 골라 먹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영양제는 식사와 수면, 운동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을 계속 알아보다 보면 한 가지를 잊기 쉽습니다.

영양제는 건강관리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으면서 종합비타민만 챙기거나,

잠을 거의 자지 않으면서 피로 관련 영양제만 추가하거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건강기능식품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건강생활의 기본을 대신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건강기능식품을

‘건강을 만들어주는 주인공’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도구

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먼저 잘 먹고,

충분히 자고,

꾸준히 몸을 움직인 뒤

필요한 영양소나 기능이 있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완하는 순서가 좋습니다.


마무리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제품 앞면의 광고문구만 보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인하는 순서를 정해두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확인하고,

기능성 내용과 하루 섭취량을 봅니다.

그다음 실제 기능성 성분 함량을 확인하고 현재 먹고 있는 다른 영양제와 중복되는 성분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섭취 시 주의사항과 복용 중인 약까지 확인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떤 영양제가 제일 유명할까?”가 아니라
“이 제품이 현재 나에게 필요한가?”

입니다.

영양제는 광고문구보다 성분표를 읽을 줄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제품을 하나 더 추가하기 전에 성분표를 1분만 자세히 살펴보는 습관부터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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