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러닝 vs 저녁 러닝! 초보자에게 언제 달리는 게 더 좋을까?
러닝을 시작하면 운동 거리나 페이스만큼 자주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아침에 달리는 게 좋을까, 저녁에 달리는 게 좋을까?”
아침에 달리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고, 저녁에 달리면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여유 있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러닝을 꾸준히 하려면 운동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언제가 운동 효과가 더 좋은가’보다 언제 달려야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러닝을 처음 시작하면 의욕은 충분하지만 생활 패턴과 맞지 않는 시간에 운동 계획을 잡으면 며칠 지나지 않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침 러닝과 저녁 러닝의 차이를 비교하고 초보자는 어떤 시간대를 선택하면 좋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아침 러닝은 어떤 점이 좋을까?
아침 러닝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 일정이 시작되기 전에 운동을 끝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퇴근 후 약속이나 갑작스러운 일정 때문에 운동을 미루는 일이 적어질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러닝을 하는 습관이 만들어진다면 운동을 생활 속에 규칙적으로 넣기에도 좋습니다.
하루를 가볍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몸을 움직이고 나면 하루를 조금 더 활기차게 시작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러닝을 길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초보자라면 20~30분 정도 걷기와 가벼운 러닝을 섞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침부터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잠에서 깬 직후에는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초보자라면 평소보다 준비 시간을 조금 더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걷고 발목과 다리를 움직인 뒤 천천히 달리기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다른 일정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예상하지 못한 일정이 생기기 쉽습니다.
퇴근이 늦어지거나 약속이 생기면 계획했던 러닝을 건너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아침 운동은 조금 일찍 일어날 수 있다면 하루 일정 전에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저녁만 되면 운동하기 싫어진다”는 사람이라면 아침 러닝을 시험해볼 만합니다.
하지만 평소 늦게 자는 사람이 수면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아침 러닝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러닝을 위해 잠을 지나치게 줄이면 오히려 몸이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저녁 러닝은 어떤 점이 좋을까?
저녁 러닝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어려운 사람에게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하루 동안 어느 정도 움직인 상태이기 때문에 아침보다 몸이 덜 굳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출근이나 등교 준비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운동 시간을 확보하기 편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준비할 일이 많습니다.
씻고 옷을 입고 출근이나 등교 준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러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면 저녁에는 하루 일정을 마친 뒤 비교적 여유 있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처음에는 20~30분 정도 운동하더라도 준비운동과 운동 후 정리까지 생각하면 실제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녁 시간이 여유로운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쪽이 더 꾸준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정리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했거나 머리를 많이 사용한 날에는 밖에서 가볍게 달리는 것 자체가 기분 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기록을 신경 쓰지 않고 천천히 달리다 보면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무리한 강도로 운동하면 사람에 따라 잠들기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녁 러닝을 한다면 처음부터 강하게 달리기보다 편안한 강도로 시작하고 자신의 수면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침 러닝의 단점도 있습니다
아침 러닝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면입니다.
평소 늦게 자는데 러닝을 위해 무조건 새벽에 일어난다면 수면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러닝을 시작하면서 운동뿐 아니라 휴식도 중요하다는 것을 제가 계속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운동 횟수를 채우기 위해 잠을 줄이는 것은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또 아침에는 몸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준비운동 없이 바로 빠르게 달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날씨가 추운 계절이라면 더욱 천천히 몸을 움직인 뒤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저녁 러닝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저녁 러닝의 가장 큰 단점은 일정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 뛰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늦게 끝나거나 약속이 생기면 운동을 건너뛰기 쉽습니다.
하루 동안 쌓인 피로 때문에 운동화를 신는 것 자체가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 러닝을 선택한다면 운동 시간을 너무 늦게 잡기보다는 자신이 실제로 지킬 수 있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전에 운동하거나 저녁 식사와 운동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식입니다.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수록 지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5. 초보자는 어떤 시간에 달리는 게 좋을까?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아침 6시가 좋다고 해도 일주일에 한 번밖에 못 한다면 나에게 맞는 시간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저녁 8시에 주 3회 꾸준히 달릴 수 있다면 그 시간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완벽한 운동 시간보다 꾸준한 운동 시간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몸이 덜 부담스러운 시간입니다
아침에 몸이 너무 무겁거나 어지럽게 느껴진다면 억지로 아침 러닝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녁에 하루 종일 피로가 쌓여 다리가 무겁다면 저녁 운동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몇 번씩 다른 시간에 가볍게 달려보고 어느 시간대가 가장 편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시간입니다
러닝을 하려고 수면 시간을 줄여서는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아침 운동을 위해 일찍 일어난다면 그만큼 전날 조금 일찍 자는 생활이 가능해야 합니다.
저녁 러닝을 했을 때 잠들기 어렵거나 몸이 지나치게 각성된 느낌이 든다면 운동 시간이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운동과 수면이 서로 방해하지 않도록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저는 ‘최고의 시간’을 찾기보다 생활에 맞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러닝을 시작하면 정답을 찾고 싶어집니다.
아침 러닝이 더 좋은지, 저녁 러닝이 더 효과적인지 하나를 선택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출근 시간이 다르고 수면 시간이 다르며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초보자라면 다른 사람이 추천하는 시간보다 자신의 하루를 먼저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침 시간이 여유롭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 않다면 아침 러닝을 선택하면 됩니다.
반대로 아침에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저녁에 여유가 있다면 저녁 러닝으로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운동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을 꾸준히 지키는 것입니다.
초보 러너 아침·저녁 러닝 비교
아침 러닝이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평소 일찍 일어나는 편이다.
- 저녁에는 약속이나 일정이 자주 생긴다.
- 하루 시작 전에 운동을 끝내고 싶다.
- 아침에 20~30분 이상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저녁 러닝이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어렵다.
- 퇴근이나 일과 후 시간이 비교적 일정하다.
- 운동 후 하루 스트레스를 정리하고 싶다.
- 저녁에 운동해도 수면에 큰 불편함이 없다.
어느 한쪽이 무조건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생활 패턴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제가 초보자라면 이렇게 시작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아침 러닝과 저녁 러닝 중 하나를 완벽하게 결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첫 주에는 주말 아침에 한번 달려보고 평일 저녁에도 한번 달려볼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한 뒤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지는 않았는지,
러닝 후 하루 동안 지나치게 피곤하지 않았는지,
저녁 운동 후 잠드는 데 불편함은 없었는지,
어느 시간이 준비운동과 러닝을 여유 있게 할 수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2~3주 정도 해보면 자신의 생활에 맞는 시간대가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아침 러닝과 저녁 러닝 중 어느 것이 더 좋은지 하나의 정답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침 러닝은 하루 일정 전에 운동을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저녁 러닝은 비교적 여유롭게 운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보 러너에게는 언제 달렸느냐보다 얼마나 꾸준하게 달렸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러닝을 하면서 기록이나 운동량보다 몸 상태와 회복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운동 시간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시간보다 내가 편하게 운동화를 신고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해보세요.
아침이든 저녁이든 주 3회 정도 꾸준히 달릴 수 있다면 그 시간이 지금의 나에게 가장 좋은 러닝 시간일 수 있습니다.